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 ‘애매한 표현, 알지 못하는 영어 용어 남발..지적’

전라 / 메이저뉴스 / 2025-11-12 11:20:32
지역청 자체평가보고서 실효성 높여야-
▲ 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

[메이저뉴스]전남도의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2)은 지난 11월11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 자체평가보고서의 애매모호한 표현과 과도한 영어식 표현으로 도민과 현장을 외면한 문서가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지역청 자체평가보고서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나, 일부 불필요한 영어표기 및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 사용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 의원은 “보고서는 정책 성과를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공식 문서임에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와 같은 모호한 표현이 반복된다”며 “차이가 없으면 ‘없다’고 쓰면 될 것을 행정문서의 기본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 곳곳에 IPA 분석, KPI, ROI 등 해설도 없이 영어식 약어가 무더기로 등장한다”며 “현장 교사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나열한 문서를 도대체 누가 읽고 무엇을 평가하라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특히 서 의원은 “교육장이 지역청 자체평가보고서를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고 당부했다.

끝으로 “교육청은 자체평가보고서 작성 관행을 세심히 점검해야 한다”며 “모호한 표현을 명확하게 고치고, 영어 약어는 설명을 붙이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서로 바꾸는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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