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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춘포 청년들,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허물다 |
[메이저뉴스]익산시 춘포면 청년들이 마을의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바꾸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춘포면 청년들이 주관하는 '춘포마켓 & 대장촌포럼'이 오는 15일 카페 춘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춘포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의 잠재력을 모색하고, 청년·주민·관광전문가가 함께 '지역다움'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춘포마켓(오전 11시~오후 5시) △마을투어 '봉인된 역사'(오후 1시 30분) △대장촌포럼(오후 3시) 등으로 구성된다.
'춘포마켓'은 익산 지역 창작자와 춘포초등학교, 중국 교류팀 등이 참여해 수공예품, 먹거리,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봉인된 역사, 춘포 마을투어'는 일제강점기 흔적이 남아 있는 춘포 일대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으로 로컬가이드 최혁·곽다연 대표가 진행한다.
카페 춘포를 출발해 근대사와 농업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춘포도정공장, 신촌마을 골목, 춘포역, 중촌마을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대장촌포럼'은 청년 로컬 기획자와 관광 전문가들이 지역관광의 현실과 방향을 논의한다.
비마이크 김애림 대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여행작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광의 현실과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기획한 카페 춘포 최혁 대표는 "춘포는 놓치기엔 아까운 감성여행의 보고(寶庫)"라며 "누구나 이 마을을 제대로 보면 반할 수밖에 없다는 확신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춘포 청년들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의 '문화마을29' 사업을 통해 마을지도 제작, 영화제, 축제, 포럼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며 춘포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페 춘포는 지역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며 방문객에게 춘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청년 기획자들은 직접 춘포 해설사로 참여해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작가 야스다 요시코와 협력해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전북·춘포 로컬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등 지역관광의 외연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춘포 청년들의 자발적 활동이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와 관광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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